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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살림남' 방송인 김미려가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진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성윤은 반찬을 너무 잘 먹는 김미려에게 "위염이 다 나은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건강검진으로 체크도 하며 일을 해. 검사 결과도 안 나왔는데 이렇게 먹어도 되니"라며 걱정했다. 이어 "항상 걱정하고 있다. 이온이 때문에 마음이 아팠을 거 아니니"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딸이 아프다고 하면 산후조리를 못해서 그런건가 염려스럽다. 이온이를 낳자마자 큰 병원에 가야 했다. 얼마나 놀랐겠나"라며 안쓰러워했다. 김미려의 둘째 아들 이온은 출산 당시, 태어나자마자 입천장에 구멍이 발견돼 급히 큰병원으로 옮겨져 '선천성 콜라겐 결핍'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지금은 다행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한편 병원을 찾은 김미려는 의사에게 "담낭에 작은 용종이 있다. 1cm 이상이면 수술을 하는데 크기가 작고 모양이 나쁘지 않아 1년 후에 다시 보면 될 것 같다"라는 검진 결과 내용을 들었다. 또 "몸에 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많이들 있다"라고 들어 안도감을 보였다. 의사는 아울러 "갑상샘에 종양이 보이지만 악성 종양은 아니다. 크기가 1.25cm로 커서 6개월 뒤 추적 검사를 해야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위가 깨끗하고 지방간도 없다"라면서 건강 점수를 100점 만점에 92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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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김미려에게 건강검진 결과를 전해 듣고 "맛있는 거 해줄게"라며 기뻐했다. 김미려가 스케줄을 간 사이 어머니와 정성윤은 시장으로 향해 저녁 재료를 구입했다.
귀가한 김미려는 어머니가 준비한 고등어 완자 등이 담긴 저녁상에 "배달 시켜 먹자니까. 이럴 줄 알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미려는 식사를 하며 "엄마가 새벽 5~6시부터 일어나 도시락을 싸주곤 했다. 고등어 한 마리를 갈 수 있는 기계도 있었다. 엄마는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언급했다. 어머니는 "오빠와 언니는 그런 말 잘 안 하던데"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데도 이온이가 사랑스럽게 잘 자라줘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정 서방도 고생 많았다. 혼자서 얼마나 놀랐겠나. 내가 빨리 와서 같이 있었더라면 의지가 됐을 텐데"라며 자신 없이 이온을 케어한 두 사람에게 다시금 미안함을 보였다.
그러자 김미려는 "애들 보며 힘들 때 엄마를 생각한다"라고 털어놓다가 눈물을 쏟았고 어머니도 눈물을 훔치며 "(그럴 때) 친정 어머니가 생각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사이 정성윤은 눈치를 보면서도 먹방을 멈추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김미려는 인터뷰를 통해 "엄마는 위대한 위인 같은 분이다.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며 더 느낀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딸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 표현을 안 했는데 자식 낳아서 키우니까 저렇게 표현을 한다"라고 고마워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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