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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희망찬가가 또 한 번 전세계를 울렸다.
지난 달 24일 발매된 BTS와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합작곡 '마이 유니버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핫샷 데뷔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모두에게 기분 좋은 기록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은 메건 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버터' 리믹스 버전으로 '핫100' 1위에 오른지 한달 여만에, 콜드플레이는 2008년 발매한 메가 히트곡 '비바 라 비다' 이후 13년 만에 '핫100' 정상을 밟게 됐다. 무엇보다 두 그룹의 합작곡이 '핫100' 1위를 차지한 것도 빌보드 사상 처음이다.
BTS의 합류에 힘입어 '마이 유니버스'는 일주일간 12만 7000건의 음원 및 음반 판매량을 기록,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스트리밍 수는 1150만건으로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 21위로 진입했다. 라디오 청취자수는 55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마이 유니버스'는 '핫 록&얼터너티브 송스'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마이 유니버스'는 15일 발표되는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수록곡이다. 콜드플레이 보컬인 크리스 마틴은 4월 코로나19 시국에도 직접 내한해 BTS와 작업했을 정도로 이 곡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 BTS과 콜드플레이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가사에 인종 국가 나이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은 우주적 사랑을 노래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마이 유니버스'는 미국 대중문화지 롤링스톤이 집계하는 주간차트 '롤링스톤 톱100 송스' 차트에서도 한국 가수 곡으로 처음 1위에 올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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