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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2002년 월드컵 레전드들의 블록버스터급 감독대전을 보여줬다.
메인 이벤트인 2002 레전드 매치를 앞두고 펼쳐진 몸풀기 운동회에서는 제기차기와 닭싸움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경기 제기차기에서는 레드팀 최용수가 맹활약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블루팀 최진철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투혼을 선보여 블루팀에게 승리를 내주었다. 두 번째 경기 닭싸움에서는 각 팀의 '멋쁨' 대표 차수민과 정혜인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레드팀 정혜인이 블루팀 차수민을 가볍게 내동댕이쳐 초반 승기를 잡은 가운데 금빛 하체 박승희의 활약으로 레드팀이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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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후반전의 첫 골도 오렌지팀이 가져갔다. 제자인 그린팀의 골키퍼 조혜련이 넘어지자 황선홍은 슈팅을 망설였고 패스를 받은 이영표가 골을 성공시키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이어 그린팀 최용수의 독수리슛과 헤딩골로 4:4 동점을 내주었고 결국 이천수의 돌파를 막지 못해 역전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최여진이었다. 오렌지팀 최여진이 이수근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5:5 동점골을 만들었고 이 장면은 이날 9.4%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그러나 이어서 이천수의 힐킥이 오렌지팀의 골망을 갈랐고 그린팀은 5:6으로 기적 같은 대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날 이천수는 4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맹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다음 주에는 휴지기 없이 곧바로 시즌2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첫 번째 일환으로 개벤져스팀의 재정비를 위한 대규모 드래프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그우먼 홍현희, 김지민, 이은형, 심진화, 김혜선, 박소영 등이 참가한 드래프트에서 모두 뛰어난 축구 기술을 보여줘 황선홍을 놀라게 한 가운데, 홍현희는 "축구를 하기 위해 체지방을 7kg 감량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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