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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권민아, 폭로 재점화…"친언니, 탈세 고소협박"→"초아·故 은비, 신지민 괴롭힘 피해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10-07 08:33 | 최종수정 2021-10-07 08: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의 폭로가 또다시 시작됐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에 "이제 친언니한테도 당하고 살아야 하나. 세금 좀 줄여주겠다고 해놓고 세금 낸 나머지 돈이 안 돌아왔다. 사업자금에 썼는지 허락도 없이 꽤 큰 금액을 갖고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언니가 자신의 명의로 고급 외제차 계약을 했고, 자신이 언니의 암투병을 도왔음에도 탈세로 고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저번부터 나를 탈세로 까겠다고 했다. 내가 탈세라면 세무 관리 누가 해줬냐.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募? 나도 언니도 당당히 조사받고 해보자. 언니가 세금 봐주겠다고 얘기 꺼냈고 나는 꼬박꼬박 세금 냈다"며 "친언니랑도 이제 또 싸워야 하나. 진짜 무슨 죄를 지으면 이렇게 살아야 되나. 엄마와 나를 고소할 거라고 한다. 저게 가족이냐"고 토로했다.


권민아는 앞서 논란이 됐던 신지민과의 대화록도 다시 언급했다. 권민아는 지난해부터 AOA 활동 당시 10년간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권민아와 신지민, 다른 AOA 멤버들이 나눈 대화록이 공개돼 파란이 일었다. 권민아는 신지민이 부친상을 당한 것을 계기로 그와 화해했으나, 3달 만에 마음을 바꿔 SNS에 괴롭힘 폭로글을 게재했다. 이에 신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은 권민아의 집에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으나 권민아와 신지민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초아 등이 중재에 나서 갈등을 봉합하는 듯 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신지민의 사과글에 분개하고 나섰고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신지민에게 폭언 및 욕설 문자를 퍼부었다.


여론이 뒤집히자 권민아는 "편집된 부분이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SNS를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었다.

그러나 한달도 안돼 SNS를 재개, 대화록에 대한 억울함을 피력했다. 권민아는 "신지민한테 심했다고 사과하라고 하지마라. 10년이랑 7개월이 같냐. 내가 당한 것처럼 똑같이 당하고 살아보면 좋겠다. 딱 봐도 신지민 쪽 입장만 끌어모았다. 그냥 다 까라. 신지민 언급은 인정하고 밝혀질 때까지 안 끝난다. 억울해서 가만히 못있겠다. CCTV없냐. 각방 합주실 댄스실 폭행 찍힌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 거라도 없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와 함께 "서유경 최유경 박초아 고 고은비 권민아가 내가 아는 피해자"라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다. 다른 AOA 멤버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 고은비의 이름까지 들먹이는 것은 도를 넘은 행위라는 지적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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