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BIFF]유아인 "내 영화 데뷔작 다시 보고 연기 너무 못해서 충격 받았다"

[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아인의 데뷔작에 대해 이야기 했다.

8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의 온 스크린 섹센에 초청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이날 오픈토크에는 연상호 감독, 유아인,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독립영화가 제 첫 영화였고 그 영화를 처음 본게 바로 부산국제영화제였다. 그 영화를 아주 좋게만 그 작품을 추억했었는데, 최근에 오랜만에 그 작품을 다시 봤는데 너무 연기가 이상하고 연기를 너무 못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그때 연기 괜찮았었는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보니까 정말 형식적인 연기이고 기술도 감정도 없는 연기를 하더라. 내가 스스로 객관적 생각을 내리고 있는 것 같지만 착각을 하는 순간이 많다는 걸 깨닫고 주변에서 많이 의견을 묻고 스스로를 더 칼날 같이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해 열흘간의 축제를 마친 후 15일 폐막한다. 70개국에서 출품한 223편의 작품(장편·단편)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승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