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국민 영수증'이 김원효의 영수증을 탈탈 털어버렸다.
곧이어 공개된 김원효의 영수증에는 패션 아이템 구매 목록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옷은 색깔별로 구매한 흔적이 있어 "'사장님 미쳤어요?'라는 세일 문구는 사실 '우리가 미쳤다'는 뜻이다"라는 박영진의 깔깔이 조언을 이끌어냈다.
김원효의 영수증에 심진화를 위한 결제는 정수기 렌털 자동이체 뿐이었고, 3MC는 "사랑꾼 이미지가 센데 아내를 위한 소비가 이것밖에 없다", "그래서 쇼윈도 부부설이 나오는 거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당황한 김원효는 "(결제 내역을) 몇 개 지운 거 아닌가? 영수증 때문에 이혼하면 진짜 웃기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의뢰인은 주변의 말만 듣고 주식 투자를 했지만 -33%의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고, 김숙 역시 "저는 상장폐지로 -98%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주식을 사고 나면 옆 사람이 다 바보로 보인다"라며 과거 자신의 실패담을 회상했다. 끝으로 의뢰인은 주변을 위한 거침없는 씀씀이와 88만원짜리 청소기, 250만원짜리 텔레비전, 수많은 OTT 결제 내역 등으로 충격을 안겼고, 박영진은 "이 정도면 OTT가 아니라 PTT다. 피눈물 난다"라며 과소비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의뢰인의 영수증을 살펴본 김경필 멘토는 "주변 사람에게는 천사인데 이제는 나 자신을 좀 챙겨라"고 지적했고, "'너한테만 알려주는 건데'는 전국민이 다 아는 이야기다"라면서 성급한 주식 투자를 경계했다. 또 그는 "결제를 할 때 스스로에게 '이게 정말 필요한 소비인가', '과연 예산은 있는가', '대체제가 있는가'라고 묻는 '결제 3심제'를 도입해라"고 조언했고, 김원효와 박영진은 "사도 산 것 같지 않다", "결혼보다 더 힘들다"라고 경악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