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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모'가 운명적인 서사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도성 밖에서 자란 담이는 또다시 궁에 들어왔다. 산사 화재로 갈 곳을 잃고 유리걸식하다 궁녀로 입궁한 것. 그런 그녀를 먼저 발견한 것은 담대하고 영특한 세자로 자란 오라비 이휘(최명빈)였다. 서로가 쌍둥이 남매란 사실은 미처 모른 채, 신기할 정도로 닮은 모습에 놀란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위험한 역할놀이를 시작했다. "터무니없는 상소로 조정을 분열케 했다"는 이유로 붙잡혀간 스승 익선(조재완)의 안위가 걱정된 휘가 담이를 제 자리에 앉힌 뒤 궁녀로 위장해 궁을 나선 것.
"쌍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닮았다"는 휘로 인해 담이의 존재를 알게 된 빈궁은 가슴이 내려앉았다. 두 눈으로 직접 딸의 존재를 확인한 뒤, 담이를 안전하게 궐 밖으로 내보내려던 찰나, 아버지 한기재에게 모든 사실이 발각됐다. "아이가 살아있는 한 비밀은 언제고 새나간다"며 결단코 담이의 목숨을 끊겠다는 경고도 붙었다. 그렇게 필연적으로 만난 두 남매에게 위기가 닥친 가운데, 휘와 담이는 또 한 번의 위험한 역할 바꾸기를 했다. 스승이 참수형에 당한다는 소식을 들은 휘가 마지막 인사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도와달라 한 것. 그렇게 궁녀로 위장해 궐 밖을 나선 휘를 담이로 착각한 정석조는 활시위를 당겨 그의 목숨을 앗았다.
'연모'는 이날 6.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나타내며 순항을 알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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