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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최강희와 키스신이 가장 로맨틱+사실적, 주말극에선 수위 조절" ('옥문아')[종합]

최종수정 2021-10-13 00:15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지현우가 키스 장인의 면모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신사와 아가씨' 주인공 지현우, 이세희가 출연했다.

'옥문아'가 첫 예능이라는 이세희는 "고두심 선생님과 (지현우가) 나온 걸 모니터 했는데 (지현우가) 너무 조용히 앉아계시더라. 저도 말주변이 없어서 걱정됐다"라며 최근 지현우가 고두심과 출연한 '옥문아' 편을 언급했다. 이에 공감한 정형돈은 "저도 지현우 씨와 첫 방송 같은 느낌"이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반면 지현우는 "재방문해서 편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세희는 송은이를 본 기억을 꺼내며 "초등학교 시절 견학을 갔을 때 뵀다. 너무 예쁘셔서 '실물이 너무 예쁘세요'라고 말했더니 '안다'라고 하신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기억에 남는 연예인이 이영자라고 이야기하며 "처음 본 연예인이다. 초등학교 때 근처 옷 가게 행사장에 오셔서 사인을 해 주셨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사본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로 데뷔 5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았다고 했다. 이 작품을 500대 1의 경쟁률로 뚫은 것이라고. 그는 "(극 이야기와) 제가 살아온 환경이 비슷해서 감정이입이 잘 됐다. 저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레스토랑, 카페, 일식집, 설문지 조사 등의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네 자매인데 그동안 언니, 동생이 저의 작품 현장에 찾아온 적이 없었다. 근데 지현우 선배님과 연기한다고 하니 찾아온다고 했다. 난리였다"라며 지현우의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윽고 등장한 첫 번째 문제는 "배우 전 가수를 꿈꿨던 원빈, '이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꽃미남 외모 때문에 탈락했다"였다. 원빈이 과거 어떤 오디션에 참가했는지가 질문이었다. 지현우는 골똘히 생각한 끝에 '전국노래자랑'을 외쳤지만 이는 오답이었다. 정답은 HOT 멤버를 뽑는 공개 오디션이었다.

당시 그의 부모님은 "강릉 시내만 나가도 너보다 잘생긴 애들 널렸다'라고 원빈을 말렸으며, 이후 원빈은 한 케이블 방송국 공채 시험에 합격헤 배우의 꿈을 이룬 것이라는 부연 설명이 이어졌다.


이세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당시 신원호 PD 앞에서 오디션을 본 것에 대해 "대본이 없었다. 사적인 대화를 하다가 (캐릭터에) 맞는 것 같으면 대본 여러 개를 줘서 그 자리에서 읽게 하신다. 2차 오디션 때도 사적인 대화를 한 후, 정리된 대본을 보고 연기를 했다. 다른 방식으로도 연기를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가자!'라며 현장에서 합격 결과를 알려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지현우는 지난 3년간 키스신만 10회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키스 장인'으로 그는 가장 로맨틱했던 키스신에 대해 최강희와 촬영한 '달콤한 나의 도시' 키스신을 꼽았다. 지현우는 "영화감독님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어서 세심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원하셨다. 정성스럽게 찍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품이 방영되는 시간대마다 키스신을 달리 촬영한다고 전하기도. 지현우는 "주말 드라마는 전 연령층이 시청하니까 불편하시지 않게 연기한고 멀리서 촬영한다. 미니시리즈는 연인들이 실제 하는 것처럼 찍는다. 요즘에는 해외 드라마처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심이 들어갈 때가 있는지", "집에 와서 키스신이 생각나는지"라는 질문에는 "그 순간에는 감정이 몰입이 되면 떨린다. 많은 스태프들이 보고 있기에 민감해진다"라며 에둘러 말했다. 키스신을 앞두고 양치, 가글, 껌 씹기 모두를 한다는 이세희와 달리 지현우는 "저는 양치만 한다"라며 여유도 보였다.

다음 문제는 '소개팅에서 여자에게 하면 안 되는 금기 질문 1위는?'이었고, 정답은 이세희가 답한 "전 애인과 왜 헤어졌어요?"였다. 지현우는 "고등학생 때 단체 소개팅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이세희도 대학생 때 과팅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세희는 다소 특이한 이력인 치위생과 출신인 것에 대해서는 "치위생사 국가고시 면허증을 가지고 있지만, 배우를 해서 사용해 본 적은 없다. 실습이 고단해 주말만 기다리게 되더라. 아버지 몸이 빨리 쇠약해지셔서 어머니 혼자 일을 하셨다. 빨리 돈을 벌고 싶었지만 꿈도 이루고 하고 싶었다. 엄마한테 연기하겠다고 말하니 '네 인생이잖아'라며 흔쾌히 하라고 하셨다"라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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