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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현우와 이세희가 놀이동산 데이트로 관계 변화를 예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박단단은 충격과 분노로 눈물을 글썽였고, 가족들이 도망치듯 피한 여관을 찾았다. 그녀의 눈치를 보는 차건(강은탁 분), 신달래(김영옥 분)와 달리 날 선 말을 던지는 차연실(오현경 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기절초풍하게 했다. 박수철은 이런 상황에서도 가족을 알뜰살뜰 챙기는가 하면, 박단단의 원성을 듣고도 오히려 마음 아파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애나 킴(이일화 분)은 강미림(김이경 분)이 자신의 딸이라 생각해 그녀를 만났다. 하지만 강미림이 박수철을 보고 "이모부"라 외치자 그녀가 박단단이 아님을 알게 됐고, 심부름센터에 진짜 박단단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이재니(최명빈 분), 이세찬(유준서 분), 이세종은 우울해하는 박단단을 위해 놀이동산 이벤트를 기획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걸어가는 아이들을 본 이영국도 합세해 극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캐릭터 머리띠를 쓴 이영국이 처음에는 멋쩍어하다가, 이내 놀이 기구에 누구보다 들뜬 표정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방송 말미, 귀신의 집에 간 이영국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귀신에 놀라 박단단의 손을 잡고 뛰었다. 박단단의 손을 이재니의 손으로 착각한 것. 서로를 바라보는 이영국과 박단단의 시선에서는 묘한 기류가 느껴져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기도. 뿐만 아니라 애나 킴이 진짜 박단단을 찾았다는 심부름센터의 연락을 받는 숨멎 엔딩이 그려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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