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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미운우리새끼'에 거미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사하며 2049 및 가구 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둘째 계획을 묻는 질문에 거미는 "동엽 오빠가 알고 계시더라"며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조정석 씨와 밥을 먹다가 '둘째 계획은?'이라고 물어봤더니 '무조건 낳을 겁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거미는 "나는 모르고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겨줬다. 또 조정석과의 관계를 안 가족의 반응에 대해 묻자 "친한 친구처럼 오래 지냈어서 가족들도 같이 많이 만났다. 그래서 남편과 사귄다고 하자 가족들이 오히려 '얼레리 꼴레리' 놀렸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김종국 집을 방문해 '자신을 반장으로 밀어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꺼냈다. 김준호는 "내가 반장이 되면 한 달에 한 번 운동할 거다. 전국 계단 리스트를 뽑았다. 천국의 계단까지 알아보고 있다"라며 김종국을 체육위원장으로 올리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김종국은 본인이 체육위원장이 되면 회비 중 30~50%는 운동기금으로 걷고 아들들과 한라산을 등반하게 해달라고 지지 조건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17.5%까지 치솟게 만든 장면은 박군의 기왓장 10장 격파쇼였다. '미우새' 아들들은 제 4회 단합대회를 맞아 지난 번 생일 번개에 참석 못한 미안한 마음에 큰 형님 탁재훈의 '100세 기원' 생일 잔치를 마련했다.
한복을 입고 모인 아들들을 보며 탁재훈은 "이런 거 하지 말고 오라고 할 때 와야지. 날 잡아서 하는 거 누가 못해"라고 버럭 했지만 흐뭇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생일 케이크의 초를 끄자 이상민은 탁재훈의 약력을 읊으며 "탁재훈 형님은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아버지가 180억 매출의 레미콘 회사 상속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거 받았으면 내가 여러분들 제작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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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우새' 아들들의 재롱잔치가 이어졌다. 김희철은 '백세 인생'을 노래하며 탁재훈에게 큰 절을 했고, 오민석은 탁재훈의 트레이드 마크인 '내적 댄스'를 커버했다. 하지만 내적 댄스의 포인트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호통을 치며 탁재훈은 본인이 직접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종국이 완벽하게 탁재훈의 춤사위를 재현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군은 탁재훈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팔꿈치로 기왓장 10장을 격파했다. 기왓장에는 소화기관, 미납, 아픔, 슬픔 등을 써서 그 모든 것을 날려보내겠다는 의지를 선보였는데, 아픔만 날아가고 미납이 남아있자 박군은 그것마저 깨끗하게 격파했다. 박군이 단숨에 기왓장 10장을 격파하는 장면은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 외에도 김준호와 임원희는 좀비 듀오로 탁재훈을 즐겁게 했고, 보답으로 탁재훈과 이상민이 '오, 해피'를 열창하자 동생들은 탁재훈의 무병 장수를 기원하며 큰 절로 생일을 마무리했다.
다음 주에는 배우 이연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하고, '미우새 단합대회'는 싱글 VS 돌싱의 대결이 펼쳐질 것이 예고돼 한층 더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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