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상협 감독이 올겨울 감성의 새로운 '발견'을 선보인다.
이어 "수학이라는 어려운 소재를 사랑으로 그릴 수 있는 독특한 구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추문에 휩싸인 여교사와 제자의 관계가 소위 잘 나가는 주변인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숭고하고 순수해 보이는 아이러니를 발견했다"며 작품에 끌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전했다.
더불어 제목인 '멜랑꼴리아'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묘한 호기심을 피어오르게 하는 터. 김상협 감독은 "극 중 지윤수, 백승유 두 사람이 시련 속에서 희망을 찾고 세상의 편견과 맞서서 새로운 지대로 나아가는 것. 이것이 멜랑꼴리아가 표현하는 의미가 아닐지 생각 한다"고 '멜랑꼴리아'가 펼쳐낼 서사를 압축시켜 전달했다.
여기에 "이 드라마는 단지 어떤 수학 문제를 증명하고 밝히는 내용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수학이 주는 의미를 메타포로 묘사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수학을 예술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로 그리고 있다"고 덧붙이며 소재인 '수학'에 대한 편견을 한층 더 허물어트렸다.
특히 '수학'으로 인해 시련에 부딪히면서 성장해나갈 주인공들인 임수정, 이도현의 조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임수정, 이도현 두 사람의 눈빛과 목소리가 좋았고 두 사람의 이미지와 느낌이 닮았다. 무엇보다 그들이 가진 순수함이 이 작품을 설득력 있고 매력적으로 그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김상협 감독의 말은 두 배우의 만남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끝으로 김상협 감독은 곧 시청자들과 만날 '멜랑꼴리아'를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삶에 대한 의지를 느끼는 드라마"이길 바란다고 염원을 내비쳤다. 그의 말처럼 '멜랑꼴리아'가 2021년 겨울,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틔울 수 있을지 드라마를 기다리는 팬들의 시선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는 11월 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