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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전소미가 3개월여만의 초고속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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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는 "첫 정규앨범이라 의미가 깊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최대한 많은 장르와 개성 강한 노래를 넣었다. 자신감과 여유를 갖고 완전체가 된 느낌을 담아봤다. '덤덤'의 인기로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 부담감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이번 정규 앨범은 좀더 무게감 있는 노래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꽉찬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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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는 "'XOXO'와 '덤덤'이 타이틀곡 후보였는데 하나를 선택할 수 없어 '덤덤'으로 먼저 활동하고 'XOXO'로 바로 컴백했다. 'XOXO'는 이전에 만난 남자친구를 떠나보내며 그를 괴롭히는 악동 느낌이다. 귀여움에 시크를 한스푼 얹은 악동이다. 'XOXO'는 '사랑을 담아'라는 느낌인데 나는 약간 비꼬아서 '잘먹고 잘 살아라'하는 화끈한 내용을 담았다. 멜로디가 따라 부르기 쉽고 드라이브 할 때도 듣기 좋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지난 '덤덤' 활동에서 댄스 챌린지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XOXO'도 챌린지와 함께한다. 전소미는 "YGX 리정 언니와 첫 번째로 챌린지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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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기리보이가 피처링 참여한 '돈트 렛 미 고',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애니 모어', 전소미의 자작곡 '워터멜론' 등 4곡의 신곡과 '버스데이' '왓 유 웨이팅 포' '어질어질' 등 기존 발표곡 4곡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전소미는 "앨범 작업을 하다 남자 래퍼의 피처링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기리보이에게 피처링을 부탁했다. 정작 기리보이는 두번밖에 안봤다. 첫날 노래를 듣고 둘째 날 스케치로 녹음한 것이 너무 좋아 그대로 쓰게 됐다. 기리보이도 당황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또 첫 자작곡 '워터멜론'에 대해서는 "첫 자작곡이니 온전히 내 곡이어야 한다며 주변에서 터치를 안했다. 테디 프로듀서님도 조언보다는 격려를 많이 해줬다. 자신감을 줬다. 수박에서 영감을 얻었다. 먹는 수박을 보고 사랑과의 공통점을 찾았다. 생각보다 유머러스한 곡은 아니다. 감미로운 곡"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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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는 "마음을 비우고 비전을 실천하려 한다. 솔로가수가 살아남기 쉽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 성장하고 독고다이 느낌으로 노력해야 한다. 21년간 살면서 사람이 기대를 안해야 잘된다는 것, 내려놔야 결과도 따라오고 인정해준다는 걸 배웠다. 내 모든 걸 쏟아부었기 때문에 마음이 가볍다. 성과보다 이 노래를 팬분들이 듣게 돼 감사하다. '덤덤' 때 여유가 생겼다면 지금은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 솔로 가수 입지를 더 굳히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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