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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준현이 '맛있는 녀석들' 하차 이유를 밝혔다.
김준현은 이경규가 "시그니처 프로그램이었는데 왜 그만 둔거냐"고 물어보자 "너무 안정적이면 괜히 불안하더라. 방송 전체에 대한 매너리즘이 올까 걱정해서 하차 했다. 힘들었었다.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네 명이서 6년 동안 함께 했는데 중간에 나간다고 하니까. 그런데 또 반대로 이해를 해주더라"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네가 빠졌으면 하는 애들도 있었을 거다"라고 농담했고 김준현은 "분명히 있었을 거다. 내가 하차 후에도 계속 방송을 보고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도 제 의사로 자진 하차했다. 그렇게 3~4개가 공교롭게도 시점이 같았다. 그때 이덕화 형님에게 전화가 왔다. 급발진하시면서 '어떻게 된 거야? 뭐야 이거? 준현아 기사보고 너무 놀랐어'라고 걱정하더라. 그래서 안심하시라고 한 마디 드렸다. 건강이 아 좋아지면 '도시어부'부터 그만 둬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경규가 "인성 좋은 이경규"라고 인정할 정도로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의 찐한 케미도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혈액형, 술버릇, MBTI까지 똑같은 두 사람은 그간의 추억들을 소환하며 연신 웃음을 터트리기도.
김준현은 직접 기타를 치며 노래에 나섰고, 이경규도 자신의 애창곡을 열창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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