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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정일우, 김혜성이 여전한 '하이킥' 우정으로 팬들을 훈훈하게 했다.
정일우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혜성과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혜성은 정일우에게 '거침없이 하이킥' 속 민호, 윤호 형제의 투샷을 보내며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일우 역시 "혜성아 나도 좋아"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살가운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혜성은 장발로 변신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김혜성과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 절친하게 지냈으나 김혜성의 슬럼프로 연락이 끊어졌다고. 정일우는 "혜성이는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친구라 생각했다. 저희 집에도 자주 놀러왔는데 어느 순간 잠적하면서 연락이 딱 끊겼다. 활동도 안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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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연락을 끊고 지내다 지난해 정일우와 오랜만에 통화를 했다고. 김혜성은 "몇 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작년에 우연치 않게 연락을 했다. 일우가 먼저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이런 XXX야'라고 욕을하더라. 화를 내면서. 그렇게 13년 만에 통화를 했다"며 "그런 식으로 먼저 얘길하니까 제가 어색하고 걱정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이 친구는 그 당시 나로 여전히 기억하고 대하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정일우 역시 "저희는 사실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 일을 시작했던 친구고 친구들만의 그런 게 있지 않냐.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아직 철 들려면 멀었구나' (싶다)"며 웃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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