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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이세영이 한 여배우와 있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리포터를 2~3년 가까이 하면서 매너도 좋고 인터뷰도 너무 잘해주고 마지막까지 정말 친절했던 연예인도 있던 반면에 정말 사람 대 사람으로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던 분도 있었다"라고 했다.
결국 예상대로 인터뷰는 방송에 나가지 않았고 이세영은 속상함에 눈물을 터트렸다고.
이세영은 "모든 게 서러웠다. 끝나고 나서 PD에게 울면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PD가 '저 연예인이 인터뷰할 때 원래 말을 잘 안 하고 어색해 한다.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우는 걸 연예인이 봤다. 저보고 '왜 울어?'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얼마 뒤 영화 인터뷰에서 그 배우를 다시 만났다며 "단독인터뷰 아닌 다른 배우들도 있던 자리였다. 인터뷰 들어가기 전 인사했는데 그분이 제 인사를 안 받아줬다. 인터뷰를 시작하는데 다른 인터뷰에서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내 인터뷰에서는 껌을 씹고 있더라. 보다 못한 어떤 배우가 '그래도 인터뷰하는데 껌은 뱉어야지'라고 얘기를 해줬다. 그제야 그 배우가 '아. 어디다 뱉지?'이러더라. 그래서 제가 이 인터뷰는 꼭 잘해내야겠다는 일념 하에 앞으로 가서 '여기에 뱉어주세요'라고 손을 내밀었다. 배우들 시간도 없는데 매니저에게 휴지 달라고 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빨리 저 배우랑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손바닥에 뱉어 달라고 했고 그 배우는 내 손에 껌을 뱉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그때부터 그 배우가 기분이 풀렸는지 인터뷰를 잘해주더라. 인터뷰 15분 내내 껌을 쥐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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