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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희원이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만약 제가 극중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그냥 양쪽 친구와 여자에게 둘 다에게 솔직하게 말했을 것 같다. 친구가 괜찮다고 하면 만나고 안된다고 하면 못만날 것 같다. 둘다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전 순모처럼 숨기고 만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중 순모의 절친한 친구 현 역을 연기한 류승룡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류승룡의 이야기가 나오자 "류승룡 씨가 정말 사람이 깊이가 있다"고 입을 연 그는 "늘 차를 마시고, 웃긴 얘기라고 하는데 좀 아재 개그를 한다. 아재 개그를 잘 섞으면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연기를 한 30년 정도 하신 분인데, 깨달음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굉장히 가정적이시다. 이렇게 사는게 좋은 것이다 라는 나름의 확고한 가치기도 있다. 마음이 넓기도 하고 여리기도 한다. 그걸 대화 속에서 많이 느낀다. 이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말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단편 영화 '2박 3일'로 201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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