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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향한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오징어 게임'의 버프를 받은 숨겨진 명작들이 덩달아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K-콘텐츠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한국의 경제 성장이 궤도에 오르던 7·80년대에 유행했던 한국의 골목길 놀이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오징어 게임'은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펼쳐낸,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과 게임을 통해 인간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아이러니를 가감 없이 드러내 전 세계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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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이정재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인생 캐릭터로 회자되고 있는 수양대군을 탄생시킨 사극 영화 '관상'(13, 한재림 감독)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정재의 연기 전성기 2막을 연 작품으로 개봉 당시 9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명품 사극이다.
'오징어 게임' 코인을 탄 '관상'은 현재 넷플릭스를 비롯해 OTT 플랫폼에서 역주행 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 특히 '관상'의 경우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뿐만 아니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9)의 주역 송강호의 전작으로도 입소문을 얻으면서 무섭게 급상승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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