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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힘이 대단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지옥'은 그간 글로벌 1위를 지켰던 '오징어 게임'을 2위로 밀어내고 왕좌에 올랐다.
이로써 글로벌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1, 2위에 모두 한국 드라마가 오르는 대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한편 '지옥'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영상화한 드라마다.
이 웹툰은 '송곳'의 최규석 작가와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각각 그림과 글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웹툰의 원작자인 최 작가와 연 감독이 공동 각본을, 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유아인(정진수 역), 김현주(민혜진 역), 박정민(배영재 역) 등이 출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