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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8개월 만에 새 예능프로그램 10개 제작, 드라마 제작사 인수에 오는 29일 개국 첫 드라마 '스폰서' 공개까지 앞두고 있는 박종진 iHQ 총괄 사장은 "앞으로는 콘텐츠 세상"이라는 '예언'으로 앞으로 iHQ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치 지망생'으로 정치에도 도전하고, 대중에게는 언론인으로 먼저 알려졌던 박종진 사장은 iHQ에 부임하며 콘텐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아낌없이 펼쳐내고 있다.
박 총괄사장은 "앞으로는 OTT가 핵심이다. 유튜브가 현재 꽃을 피우고 있지만, 앞으로는 OTT 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본다. 기존 OTT는 한정이 돼있지 않나. 틀을 파괴하려는 생각도 있다. 내년 오픈을 위해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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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내걸었던 '제2의 tvN' 계획도 현재 진행 중이다. 박 총괄사장은 "말했듯 3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이렇게 콘텐츠를 쏟아두면, 채널 번호를 10번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20번 이하의 채널들보다 훨씬 (콘텐츠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우리의 투자에 감동 받아서 번호를 앞당겨줘야 하지 않겠나. 시간은 걸리겠지만, 우리가 이렇게 투자를 하다 보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앞으로의 iHQ에 대해 "개념을 정확히 잡고 갈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친 박 총괄사장은 "그동안 iHQ 내부에 곪았던 것들을 많이 혁파했고 다 정리했다. 지금은 굉장히 깨끗한 iHQ의 모양새가 됐다. 이제 임원들도 개념을 정확히 잡고 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은 실적 개선에 신경을 쓰는 중이다. 콘텐츠를 쏟아 붓고, 투자를 한 만큼 내년에는 최고의 회사를 만들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자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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