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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야금 명인 문재숙이 딸 이하늬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또한 문재숙은 자신의 대를 이어 가야금을 전공한 딸들과 대금 연주자가 된 아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든든하고 대견하다. 내가 가약므을 하면서 딸들에게 도움이 된 것도 있지만 피해가 된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마음 속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이하늬에 대한 애틋함이 각별했다. 문재숙은 "이하늬는 첫째랑 성격이 반대다. 이하늬는 집에서 매일 없어졌고 찾아보면 시장에 가 있었다.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이하늬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다. 평소에도 깔깔 웃는다"며 "우리집 얼굴상은 돼지과다. 그런데 미스코리아가 나와서 신기했다. 아직 우리에겐 국악하는 하늬가 마음 속에 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문재숙의 남편 이상엽 씨 역시 "이하늬가 서울대 국악과를 다녔으니 그 길로 계속 가?으면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신의 길은 따로 있나 싶기도 하다"고 곱씹었다.
이어 "나 역시 아직 내가 국악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금은 진짜 좋아하는 음악으로 국악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배우 일을 하면서 악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모님에게 가장 고마운 부분도 내가 무언가를 하고자 했을 때 부모님이 한 번도 내 길을 막은 적이 없었다. 부모님 세계관에서는 이해가 안 가고 괴로울지언정 내 생각을 존중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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