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오늘부터 무해하게' 팀이 대기업과 손을 잡았다.
제작진이 "동백이"라고 힌트를 줬지만 부녀회장님은 "아닌 것 같다. 그런 것 같지 않다"라고 말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렇지 않아 보인다. 얼굴을 뜯어고쳤나"라고 말하기도. 공효진은 "나이를 더 먹은 건가. 2년 됐는데"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부녀회장님이 '동백꽃 필 무렵'을 재밌게 보셨다고 했는데 전혀 못 알아보셨다. 내가 계속 말하는데도 믿지 않으셨다. 얼마나 나이를 많은 먹은 것인가. 지금도 믿지 않으시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어르신은 공효진이 돌아가려는 길 "이렇게 보니 동백이 같다. 동백이 닮았다"라고 말해 다시금 웃음을 안겼다. 공효진은 "저 동백이 맞는데... 2년새 늙어서 달라졌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
다음날, 죽도에서 5일 차 생활을 이어간 이들은 아침 식사 중 L사에서 보낸 DM을 발견했다. "저희도 고민 중인 부분인데 괜찮으시다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편하게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며 연락처까지 담겨있었다. L사 측은 수화기 넘어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회의 주제랑 닿아있다. 샴푸, 바디워시 플라스틱 용기 사용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저희가 패키지 디자인이나 홍보도 도와드릴 수 있다. 경쟁사가 많다"라며 협상의 달인 면모를 보였다. L사 측은 "지금 보고드리겠다"라며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뒤이어 전날 통화했던 E사 측에서 "내부 논의가 잘 됐다. 관련 부서분들과 이동하겠다"라며 죽도로 찾아오겠다는 연락을 줬다.
낭보에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세 사람은 손님 맞이 준비에 분주해졌다.
joyjoy9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