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 해 우리는'이 청춘들이 지나온 그 시절, '초여름'을 조명한다.
최우식과 김다미는 각각 고등학생 때부터 '혐관'(혐오하는 관계)으로 얽히는 최웅과 국연수를 연기하고, 김성철은 다큐멘터리 감독 김지웅을 연기한다. 노정의는 어릴 때부터 일을 해온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를 연기하며 솔직함에서 오는 매력을 소화하는 캐릭터로 분한다.
연출을 맡은 김윤진 감독은 '그 해 우리는'에 대해 "생에서의 초여름을 지나는 아이들을 다루는 작품이었다. 삶의 초여름을 열 아홉에서 스물 아홉으로 정했는데, 서른으로 가기 바로 전에 있는 네 명의 청춘을 다루는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을 통해 4년 만에 안방 복귀를 결정했다. 최우식은 "작품에 연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 어느 정도 잘 표현할 수 있을지를 보는 거 같아. 근데 처음에 감독님과 작가님을 같이 뵀을 때 감독님의 성격도 왜인지 모르게 느껴지고, 작가님의 밝은 에너지가 캐릭터 곳곳에 묻어져 있더라. 그래서 캐릭터들끼리 호흡을 하는 데에서도 너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 같아서 그런 점 문에 하게 됐다. 캐릭터들이 한 명도 빠짐이 없이 가지각색의 매력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실에 발을 딛은 캐릭터는 최웅 뿐만이 아니었다. 김다미는 '마녀'의 초능력자, '이태원 클라쓰'의 소시오패스에 이어 '그 해 우리는'을 통해서는 현실적인 캐릭터로 분했다. 김다미는 "전작들의 센 캐릭터들을 많이 했어서 현실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해보고 싶었는데 때 마침 작가님의 글을 읽게 되고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국연수 캐릭터를 하게 됐는데, 사실 연수를 맡으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생각했던 것은 웅이와의 호흡이었다. 저는 상대방에 따라 연수가 달라질 수 있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 (최)우식 오빠와 하면서 많은 것들을 설정하지 않고도 연수로서 있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
|
|
김다미는 "저도 3년 만에 만났는데도 3년이란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안했고, 이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웅이 역할을 우식 오빠가 한다고 했던 것도 컸다고 느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뭔가 친해질 필요가 없이 첫 촬영도 너무 편하게 했고, 되게 많이 서로 얘기하고 어떻게 할지 편히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서로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더하며 '그 해 우리는'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호흡에도 기대를 모았다.
'그 해 우리는'은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