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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전 매니저 정실장(정석권)이 근황을 전했다.
정실장은 당시 '무한도전' 촬영기를 떠올리며 "많은 스태프와 멤버들이 고생했다. 일주일을 촬영해도 하루 분량이 나올까 말까였다.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한 회 분량이 나오는지 제가 옆에 있어서 잘 안다"라고 말했다. 함께 애쓴 만큼 멤버들과 스태프의 정도 끈끈했다고. 정실장은 "멤버들이 스태프들과 매니저들도 많이 챙겨줬다. 전체 식대도 내줬고 스태프 경조사도 챙겼다. 지금도 유재석 씨는 제게 '맹꽁이 형'이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실장은 2008년 결혼할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객으로 출동해 이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정실장은 "하하 씨는 군 복무 중이었는데 축가를 불러줬고 박명수 씨는 사회를 봐줬다. 김종국, 김용만, 지석진 씨도 왔는데 아마 저를 보기 위해 온 게 아니라 박명수 씨를 보고 왔던 것 같다. 박명수 씨에게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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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실장은 박명수 곁을 떠난 후 힘들었던 점도 털어놨다. 그는 "제 나이가 50살이 넘었다. 현장 일을 하기에는 불편한 나이가 돼 음반 쪽 매니저를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박명수 씨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하늘과 땅이 아닌, 하늘과 우주 차이였다"라고 말했다.
정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이상을 쉬었다. 나쁜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어느날 빛이 보이더라. 트로트 걸그룹 제작을 하게 됐다. 다시 시작하는 입장이지만 잘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코로나19로 힘드신 분들 잘 극복하시길 바라겠다. 저도 잘 극복해 저희 가수 성공시키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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