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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장도연 춤은 되고, 왜 내 가슴춤만 모자이크냐"
선공개 영상에는 개그계 선후배 장도연과 안영미의 특별한 공통점이 담겼다. 장도연은 "안영미는 나에게 연예인 같은 선배다"라고 소개하며 "우리 둘 다 몸이 스키니하고 머리가 숏컷"이라고 닮은 점을 찾아냈다. 하지만 장도연은 "춤출 때 저는 하체, 영미 선배님은 상체다"라며 확실하게 선을 긋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의 비방용 댄스 릴레이가 벌어지자 '라스' CG팀의 눈치싸움이 시작돼 시선을 강탈했다. 차마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던 아랫도리 춤 위에 김장하는 듯한 CG를 덧대 방송 심의를 지켜낸 CG팀의 '열일'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코드 쿤스트는 "장도연과 안영미의 차이점은 두 사람이 춤을 출 때 하고 있는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다"며 일침 했다. 개그맨 선배 김구라도 거들며 "제가 처음으로 영미한테 충고하는 겁니다"라며 입을 떼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 좋은데 너무 즙을 내려! 한 번만 하면 돼"라고 조언했지만, 되려 안영미의 청개구리 본능을 자극했다.
멈추지 않는 안영미는 오직 김구라만을 위한 비방용 댄스 릴레이를 펼쳤고, 김구라는 시선을 촬영장 저너머에 둔 채 '노룩' 상태로 진행을 이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보여주는 자 안영미와 보지 않는 자 김구라가 보여준 환상의 호흡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영상 말미 신기루는 "장도연은 남을 즐겁게 하고 싶어서 춘다면, 안영미는 자기가 즐거워서 춘다"고 두 사람의 차이점을 깔끔하게 정리, 다른 듯 닮은 두 선후배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방송은 오늘(8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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