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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해방타운' 배우 신지수가 출산 후 배우로서의 입지에 대해 고민했다.
메이크업을 시작한 신지수는 외출해 황인영을 만났다. 둘은 과거 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친해졌다고. 신지수는 "같은 해에 결혼하고 같은 해에 딸을 출산했다. 우스갯소리로 징한 인연이라고 이야기한다"라며 막역한 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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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영은 "가은이는 우리보다 먼저 출산을 하고 일 복귀도 먼저 했다. 딸을 두고 일하는 걸 힘들어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신지수는 "이제 아이가 컸으니 나도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가은은 "나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그 외 시간에 아이에게 더 전념할 수 있는 것 같다. 일하는 거 적극 추천한다"라며 유경험자로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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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는 "둘째 생각 없냐"는 정가은의 질문에 "날 죽일 셈이에요? 나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이 힘듦을 잊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해방을 해보니 예전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다. 이틀전까지만 해도 아이보고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예전의 나를 느낄 수 있게 됐다. 흥이 많은 사람이란 걸 잊고 있었다. 해방이 되니까 그걸 되찾았다. 해방을 계기로 조금씩 다른 것도 시도해 볼 수 있겠다는 용기도 생겼다"라며 미소지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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