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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곽선영이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후 JTBC 드라마 '구경이'로 정점을 찍었다. '구경이'에서 곽선영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조사관이자 구경이(이영애)의 조력자 나제희 역을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마지막회에 이영애가 본인의 모습을 특별출연한 것도 화제가 됐다. "그 촬영은 마치 팬미팅 같았다. 사진도 다같이 찍고 그랬다. 생각했던 것처럼 우아하고 따뜻하고 후배들에게 잘 대해주시는 선배님이시다. 반전은 구경이 같은 모습도 평소에 보인다는 것이다.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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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중심 잡아야해서 '튀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다. 대본에 충실하면 좋은 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만 했다. 촬영을 거듭할수록 엄마로서 자식으로서 포지션이 많더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 됐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촬영이 겹치기도 했지만 곽선영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케줄이 많이 겹치지도 않았다. 또 일하는게 워낙 즐겁다보니 힘든지 모르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멤버들과 함께 촬영하는 예능 '슬기로운 산촌생활'은 스케줄로 인해 결국 참여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스케줄을 조율했지만 결국 못하게 됐다. 나도 가서 드라마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좋은 만남의 기회가 다시 있을 것 같다."
조정석 정경호 등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 대해서는 "정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오는 배우들이었다. 사람으로서는 어색할 수 있지만 연기하는 인물로서 워낙 준비를 완벽하게 해서 오는 배우들이라 촬영이 한 번에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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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이라는 배우는 이제 많이 알려졌다. "사실 쉴때는 집에만 있는 편이서 실감은 못하고 있다. 요즘은 또 마스크 쓰고 모자써서 잘 못알아보신다"고 웃으며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운전은 웬만하면 안한다. 편하게 잘 다닌다. 좋아해준다는 얘기 들으면 많이 감사하다.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나에겐 가족이 무조건 1번이다. 아기가 아직 엄마를 TV에서 보지는 못했다. 아기와 TV를 같이 보지는 않는다. 아이와 같이 놀수 있는 디즈니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등을 주로 같이 본다"며 "엄마가 TV에 나오는 사람이라는 것만 안다. 아직 보여준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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