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 사람만'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이 두 번째 일탈로 화려한 변신을 예고했다.
그때, 세연은 무섭도록 침착하게 "누군가를 죽여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면, 선택하지 않겠어? 어차피 우린 죽는데, 한 사람만, 데려가면 어때?"라고 말했다. 이야기가 상상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 순간이었다. 그렇게 비 오는 날 밤, 세 여자는 하용근을 찾아냈고, 인숙은 손에 쥔 골프채를 크게 휘둘렀다. 큰 소리와 함께 나가떨어지는 용근은 공동의 운명을 함께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세 여자의 앞날을 예고했다. 이미 현장에는 살인청부업자 민우천(김경남)이라는 목격자도 존재했던 바. 죽는 김에 나쁜 놈 '한 사람'을 데려가 버린 이들 앞에 또 어떤 변수가 기다리고 있을지 호기심을 높였다.
이 가운데 21일 2화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세 여자의 스틸컷은 더욱 흥미롭다. 우중충한 검은 우비를 벗어 던지고 예쁜 드레스를 장착한 인숙, 세연, 미도가 화려한 조명이 이들을 감싸는 클럽에 와 있는 것. 인플루언서 미도면 몰라도, 세신사 인숙, 누군가의 아내로 평범하게 살아왔던 세연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스타일링과 장소를 보니 마치 이들이 또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만 같은 예감을 불러일으킨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