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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안시하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악녀인 듯 푼수인 듯 경계 넘나드는 캐릭터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과거 무수리에서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된 경빈이 당시 왕위계승 1위였던 성현세자를 독살했다는 항간의 소문이 밀주방 선비들의 입을 빌어 드러난다. 그리고 이를 들은 이표는 과거 성현세자 죽음 후 두려움과 환희가 섞인 묘한 표정을 짓고 있던 경빈 표정을 떠올리고, 이 과거 회상 장면은 소문과 맞물려 경빈에 대한 의혹과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악녀인 듯 푼수인 듯 경계를 교묘히 넘나들며 캐릭터의 아슬아슬한 매력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첫 회를 채운 안시하. 첫 사극 장르 도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경빈으로 분한 그녀가 이후 어떤 서사를 보여줄지 기대감과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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