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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1 주말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이광기와 최종환이 서로 다른 충신(忠臣)의 길을 걷는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는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정도전과 정몽주의 모습이 담겼다. 정몽주는 정도전을 향해 매서운 눈빛을 쏘아붙이고 있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에 정도전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골이 깊어질 때로 깊어진 두 사람의 사이를 나타내는 듯 멀어진 정도전과 정몽주의 거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제는 더 이상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는 이들이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각자의 신념이 충돌하면서 운명의 갈림길에 놓인 정몽주가 정도전의 집 앞까지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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