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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넷째 임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정주리가 말한 '안 쓰는 방'의 실체가 공개됐다. 정주리의 말대로 안 쓰는 방에는 온갖 짐이 잔뜩 쌓여있었고, 빨래 더미도 한가득 자리를 차지한 상태였다. 그러나 정주리는 "빨래 많이 갠 거다. 원래는 이만큼 쌓여있었고, 건조기까지 고장이 났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더니 이내 "나가자. 심란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주리는 처음 넷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테스트기를 친정집에서 했다. '왜 할 때가 됐는데 안 하지?' 하고 그냥 남편, 아빠랑 있는데 남편이 잠깐 편의점 갈 때 한번 사 와봐라 해서 했는데 두 줄이 딱 나왔다. 그래서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감정이 '이건 아니야' 하면서 우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감정이 있어서 나도 눈물이 나서 울고, 친정 아빠는 그대로 한숨 쉬면서 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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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이 모두 정주리의 넷째 임신을 알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양세형은 정주리와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입을 열지 않았다는 것. 이에 정주리는 "이번에 만났는데 세형이가 '주리야. 나 너 임신했다는 거 말해도 돼?'라고 하길래 기사까지 나왔다고 했다"며 "성별이 나와서 세형이한테 '이건 비밀이야'라고 하면서 지키라고 했다. 세형이는 입이 무거워서 지킬 거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정주리는 "올해가 벌써 끝났다. 전 37세인데 이제 38세가 된다. 우리 아이는 5월에 나온다. 벌써 만삭 같지만 아직 초중반"이라며 "올해 저한테는 정말 큰일이 있었던 거 같다. 못 볼 줄 알았던 넷째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계획에 대해 "내년에는 정말 정신없을 거 같다. 3월에 도윤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5월에는 넷째 나오고, 7월에는 이사간다. 정말 큰일들을 앞두고 있어서 생각도 하기 싫다.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생각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 어차피 벌어질 일들은 벌어지니까 그냥 그 전날에 생각하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충 삽시다"라고 인사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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