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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라이벌이 될 줄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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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준호는 우려를 말끔하게 지워냈다.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로 사극에 무리없이 녹아들었고, 이세영과의 간질간질한 로맨스는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콩닥거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권력 암투의 한가운데 선 군주의 위태로움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제왕의 모습에 은근한 섹시미까지 더해 이전까지 그 어떤 사극에서도 본적 없는 신개념 이산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킹준호'라는 애칭을 붙이며 무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MBC 드라마의 부활을 이끈 남궁민과 준호인 만큼, MBC 연기대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남궁민과 준호는 4년 전 KBS2 드라마 '김과장'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추며 남-남 커플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은 인연이 있다. 과거의 커플이 연기대상 트로피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만큼,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하게 대전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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