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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수상자'의 원픽 드레스는 2750만원대의 내셔널 브랜드 제품이었다.
이날도 김소연의 드레스는 명실상부, 참가자들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소재나 컬러면에서 기존 드레스들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보통 블랙이나 화이트, 러플이나 화려한 비주 장식 드레스로 주로 등장하는데, 이날 김소연이 선택한 컬러는 엘로우. 시상식 뿐 아니라 웬만한 행사장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컬러였다.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데, 이 드레스의 경우 페일 옐로우에 가까운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컬러로 김소연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김소연의 아름다운 쇄골라인을 강조해준 드레스 커팅이 아주 인상적이다.
한편 신동엽은 수상 소감을 마친 김소연에게 "신이 내린 대상 수상자"라고 했다. 김소연이 수상하기 위해 무대로 나올 때 터진 폭죽의 반짝이 장식이 그의 양쪽 쇄골 부분에 하나씩 나란히 내려 앉은 것. 김소연은 눈물을 흘리다가 그 말에 폭소를 터뜨리며 반짝이 장식을 떼내면서, 다시 한번 드레스의 아름다움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이날 김소연은 수상 직전 "이렇게 후보에 오른것 만으로 진심으로 영광이고, 이 자리에 선 것 만으로 너무 떨린다"고 겸손한 태도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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