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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결혼 생활을 유지한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결혼 29년 차 이봉원이 등장했다.
그러나 사업 실패 후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했다는 이봉원은 "속은 쓰릴지 몰라도 겉으로는 전혀 티 안 냈다. 손 벌리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은 "사업이 망했는데 어떻게 당당할 수 있냐. 멘탈이 나가지 않냐"고 물었고, 이봉원은 "그렇다고 너무 기죽으면 안 된다. 그리고 아내도 닦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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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봉원은 빚이 있는 상태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회식비를 자주 내주고, 취미로 등산을 할 때는 수천만 원의 등산 장비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히말라야 트래킹을 갈 때는 박미선에게 이틀 전에야 그 사실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이봉원의 당당함에 놀란 돌싱포맨은 "이렇게 하고도 무사하다는 거냐"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박미선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봉원은 이날 29년 결혼 생활 중 가장 큰 위기는 언제였냐는 질문에 "늘 위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항상 사람이 긴장하며 살아야 한다. 쫀득쫀득하지 않냐"며 위기마저 즐기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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