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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난치병 투병 중인 상황을 공개했다.
이봉주는 "아직 100% 좋아지지는 않은 거 같고, 1년 넘게 계속 이런 상태로 지냈기 때문에 한번에 낫는 게 아니라 재활도 해서 차츰차츰 좋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근황을 전했다.
수술 후 약 7개월 뒤 이봉주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 재활 치료를 이어가는 중. 이봉주는 아내 김미순 씨의 내조 덕분에 힘든 재활 치료를 버틸 수 있게 됐다고. 이봉주는 "아내에게 이런 도움을 받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생각하기도 싫었다. 아프기 전에도 나는 누구보다 의지가 강하고 건강한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늘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이봉주는 13년 전 입양해 한 가족이 된 처조카와의 행복한 일상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봉주는 안타까운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처조카에게 새로운 보호자가 되어주기 위해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봉주는 처조카를 첫째 아들이라고 부르며 "철모르는 아이 때 (우리에게) 왔는데 군대까지 갔다 온 모습 보니까 '이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랐네'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의젓한 아이가 옆에 있으니까 듬직한 생각도 든다.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거 같다"고 뭉클한 마음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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