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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싱어게인2' TOP10 진출자가 가려졌다.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에서는 조 편성 당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죽음의 조의 치열한 맞대결이 막이 올랐다.
먼저 무대에 오른 11호는 어쿠스틱 기타가 아닌 일렉기타를 들고 나와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11호는 "제가 일렉 기타로 음악을 시작했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1호는 이문세 '가로수 그날 아래 서면'을 선곡했다. 노래가 시작 전 김이나는 "일렉과 이 노래라니"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가 시작되자 심사위원 이선희는 눈을 감고 11호의 노래를 감상했다. 노래가 끝나자 참가자는 물론 심사위원들도 박수로 11호의 무대에 화답했다.
규현은 "가성을 낼 때 소리가 너무 섹시했다. 그 소리에 반했는데 카포 던지고 나서 하는 퍼포먼스에 그냥 갔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유희열은 "음악을 해석하는 게 남다른 것 같다. 나이는 어린데 능숙하고 깊이감이 있다"라며 칭찬했다. 윤도현은 "이 노래가 가지고 있는 촉촉하고 감성적인 느낌에서 완전 벗어난 야성적인 느낌이었다. 다만 가창력 면에서 막 뛰어났다고 할 수 있는 무대는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11호 가수에게 '5 어게인'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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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60호의 무대에 "자신의 음악색깔을 잘 보여주셨다. 마음에 너무 와 닿았다"라고 칭찬했다. 선미는 "오늘 마음이 급하셨나보다. 박자가 조금 앞에 있어서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60호 가수의 무대에 '3 어게인'을 받았다.
다음은 '가왕의 하관'을 가진 37호의 무대였다. 37호는 유독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37호는 "이번에는 TOP10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그래서 유독 긴장을 더하게 됐다"라며 "이문세 선배님의 곡은 정말 중요한 순간에 부르고 싶었는데 그게 지금인 것 같다"라며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선곡했다.
37호의 무대에 이해리는 "제가 긴장을 해서 주먹을 꽉 쥐어서 손톱 자국이 났다. 37호님은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신 것 같다. 정말 잘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규현은 "너무 섬세하게 표현을 잘해서 감동을 받았다. 초반부터 무장해제 해서 노래를 들었다. 진짜 타짜다운 면모를 보여주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사위원들은 선택의 시간에 37호에게 '7 어게인'를 건냈고, TOP10 진출을 확정 지었다.
끝으로 73호 가수의 무대가 공개됐다. 73호는 "마음 고생이 심해서 몸무게가 많이 줄었다. 2, 3라운드에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 자책을 많이했다.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많이 받았는데 다시 극찬을 받는 게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73호는 황치훈 '추억 속의 그대'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73호는 "목소리 색깔에 맞는 곡을 찾기 위해 2~30곡은 불러봤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73호의 무대에 민호는 "진짜 고심한 게 느껴졌던 무대다. 톤을 잘 살린 선곡이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제가 비밀 하나를 알려주겠다. 노래 할 때 무심하다. 모든 시선기 기타에 가 있다. 우리를 제발 한 번만 쳐다봐주지"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사위원들은 73호 가수에게 '5어게인'을 줬고 73호는 11호 가수와 동률을 이뤘다.
동률인 두 사람은 심사위원의 회의로 둘 중 한명만 TOP10으로 진출할 수 있었고, 심사위원 회의 결과 73호가 TOP10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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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2팀만 올라가는 거냐? Top10인 줄 알았다"라는 심사위원 규현의 말에 무작위 추첨으로 죽음의 조를 만든 장본인 MC 이승기는 "사과는 시즌 2 끝나면 한꺼번에 하겠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22호 가수들은 박진영의 'FEVER'를 선곡했고, "노래의 제목처럼 다시 열정으로 피어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선곡이유를 공개했다.
22호의 신나는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진짜 잘한다"를 연발했다. 규현은 "퍼포먼스를 하면서 라이브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22호는 이런 무대를 많이했었으니까 익숙할 수 있는데 볼 수록 좋았다. 세 명의 화음이 조화로웠다"라고 극찬했다.
김이나는 "22호 님의 무대를 보며 누가 뭐래도 이 정체성과 에너지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2호 가수는 '올 어게인'을 받았다. 이승기는 "이 조는 이제 한 개의 어게인으로 승부가 갈리게 됐다"라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다음 등장한 34호는 "저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했다. 사실 이번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제 안에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있었다. 근데 저를 위로 할 수 있는 건 저밖에 없더라. 그때 이 노래 제목이 생각났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유희열은 "우리는 음악을 할 때 카테고리를 나누고 싶은데 34호는 안 잡힌다. 이런 에너지와 보컬은 도대체 뭔가. 근데 압도된다. 대단하다"라고 극찬했다. 이해리는 "일단 제가 납치를 당해서 인질로 밧줄에 묶인 느낌이었다. 가사가 '우승 할 거야'라고 들리더라. 압도 당해서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선희는 "노래를 들었다고 하는 것 보다. 노래를 봤다라고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34호님이 뭘 많이 하지 않았는데 시종일관 제압하면서 노래를 본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34호는 심사위원들에게 '올 어게인'을 받았다.
다음 7호 가수가 등장했다. 이승기는 "7호 가수에게 미안하다. 2 팀이 올어게인을 받아 1어게인도 잃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7호는 "2라운드 3라운드를 추가합격하면서 올라오게 됐다.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모던 록으로 편곡을했다"라며 선곡을 이야기했다.
참가자들은 7호의 무대를 보고 "저 조 진짜 미쳤다. 다 올어게인 나올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규현은 "전 이럴 줄 알았다. 대체 어떤 청소년기를 보냈는지 감정이 대단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이해리는 "저는 저 나이 대 뭐했는지 반성하게 된다. 진짜 대단하다"라고 이야기햇다.
심사위원들은 7호에게 '6어게인'를 줬고, 탈락후보에 오르게됐다.
마지막 31호는 "3라운드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나만 즐겁게 하는 게 음악이 답일까 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장희 '그건 너'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31호 무대가 마치자 심사위원들은 박수로 31호 무대에 감탄했다.
규현은 "31호님은 기본기도 좋고 기술도 있고, 가사 전달력이 너무 좋다. 너무 대단한 게 건반을 치면서 웨이브를 하더라"락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굉장한 스타가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다. 왜 이제 나왔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선희는 "태생부터 앞에 있어야하는 사람인데 왜 보컬트레이너를 했나라는 생각이 든다. 전 이 선곡을 보고 바로 이런 걸 원했다. 도입부에서 딱 끝났다. 도입부에서 바로 누를 뻔 했다. 기대리를 저버리지 않는 실력까지 너무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31호는 이선희의 칭찬에 "왜 울고 싶지. 가수를 왜 안했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결론은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고, 생계를 위해서 했었던 거다. 그래서 정말 큰지지가 되었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선희 역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31호는 '올 어게인'을 받았다. 결국 이 조에서 3팀이 '올어게인'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심사위원들은 결코 쉽지않은 탈락자를 선정하기 시작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심사를 마치고 먼저 22호 가수가 TOP10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남은 34호와 31호 중 31호가 TOP10에 직행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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