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계속된 전처 언급→"이혼 후 랍스터 사줬던 여자도 이씨" [SC리뷰] ('돌싱포맨')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계속되는 과거 폭로에 이상민은 '지나간 연인'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장윤정 김연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 성공했구나를 느낀 순간'에 대한 질문에 이상민은 "뭔갈 먹을 때 돈 걱정을 안하는 것"이라 했고 임원희는 "사람들이 날 알아볼 때"라고 했다. 김연자는 "저는 22~23살 쯤 명동을 못걸었다. 사람 기피증이 걸릴 정도였다"라며 과거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장윤정은 "목욕탕에서 애들이 제 사진을 찍었다. 머리 말릴 때 저는 무방비 상태였는데 '찰칵' 소리가 나서 소름이 돋았다. 아기가 몇 개를 찍었더라. 완전 까꿍인 상태인데. 그래서 어머님께 가서 '아이가 제 사진을 찍었어요'라고 했다. 그날부터 대중탕을 못간다"라고 했다. 임원희도 "저도 갔었는데 '임원희씨 잘 보고 있어요'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저도 못간다"라고 공감했다.

김준호는 "제 후배 중 빵 뜬 친구도 하는 말이 아무리 쓰고 또 써도 통장 앞자리가 안바뀐다더라"라면서 이상민을 향해 "형도 앞자리가 안바뀌잖아"라고 빚돌이 형을 놀렸다. 이상민은 "언젠간 소재가 고갈 될 거야"라고 했다. 김준호는 이어 "(이상민 빚이) 작년에 5억이 더 추가됐다"라고 폭로했고, 이상민은 "9억 원 빚이 16억 4천이 됐다. 그 추가가 끝이다"라고 정리했다.

김연자는 "전 사랑하는 남자가 빚이 있어도 같이 갚아가면 된다"라며 찐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탁재훈은 "김공주, 왜 이제 나타난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연자는 "전 그만큼 능력이 있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장윤정은 "결혼 전에 이런 사람을 만난다고요?"라고 깜짝 놀라다 "사랑하는데 빚을 들켰으면 같이 갚아야지만 사랑하기 전이면 털어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같이 맘이 무겁겠다.. 얼마나 힘들까 싶다"라고 이어 말했다.

장윤정은 "제가 도경완에게 진심으로 한 번 말한 적이 있다. 날 토크 소재로 써도 좋다. 허나 우린 부부이니 밟고 올라가진 마라'라고 했다. 내 얘긴 할 순 있는데 희화화하진 말라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연자는 "김준호는 굉장히 선하게 생겼는데 왜 이혼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또 "탁재훈씨는 같이 방송해보면서 느낀 건데 굉장히 친절하다. 특히 여자에게, 그게 사생활까지 연결만 안되면 좋다"라 했고 멤버들은 모두 입을 모아 "연결이 돼서 문제다"라고 비난했다.

탁재훈은 여자친구의 친구가 추워 보이면 자신의 옷을 주는 것에 대해 물었고, 김연자는 "여자친구인 내가 부탁할 때 해줘야지"라고 우문현답을 했다. 이상민은 "남자친구가 왜 친구의 상태에 더 관심이 있냐"라고 어이없어 했다.

탁재훈은 "여자친구가 내 친구 국은 먼저 떠줘도 쌈 싸주면 안된다"라며 남자의 심리를 설명했다. 또 '여자친구가 친구에게 기대서 잠이 든다면?'이라 묻자 탁재훈은 "여자친구에게 화가 난다"라며 격분했다.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장윤정이면 어딜 꼬시냐 해서 친구에게 화가 날 거다"라고 농담했다.

장윤정은 '사소한 다툼'에 "저는 예전에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물었는데 '너무 아프잖아'라면서 정색을 하더라. 그럼 저도 '미안해 아팠어?' 해야 되는데 '다시는 안물어! 네 몸에 이를 대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럼 또 '그렇게까지 얘기해'라 하게 되는 거다"라 회상했다.

김연자는 "제 예비 남편은 발뒤꿈치에 대해 '왕!'하고 개소리를 낸다. 전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싸웠다"라며 귀여운 다툼에 대해 얘기했다.

이상민은 "남편이 철없이 굴면 어떻게 대응하냐"라 물었고 장윤정은 "저는 부부사이는 무안함을 느끼게 하는 게 제일 나쁘다고 본다. 무안하게 만드는 건 피하려고 한다"라며 "경완씨가 캠핑을 좋아하는데 장박을 했다. 몇 달간 터를 대여해서 사는 거다. 근데 자주 못가서 아쉬운 거다.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와야지 했는데 저는 콘서트로 못갔다. 그런데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서 못가게 됐다. 그런데 그게 아쉬워서 입이 댓발 나온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아이들과 있다보니 같이 감기에 걸려서 목이 나갔다. 그런데 다행히 제 공연이 캔슬이 돼서 '자기야 그럼 나랑 가자'라 해서 목이 쉰 상태로 가서 '자기야 기분 좋아?'라고 했다. 약을 안먹고 술도 한 잔 했다. 그랬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자기가 진짜 어른이다'라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김준호 이상민은 "이건 몇 년 가는 감동이다"라고 대리감동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 가수'인 김연자 장윤자를 모신만큼, 노래를 잘 부르는 팁도 전수 받았다. 김연자는 "연기자는 대사로 연기하듯 가수는 노래로 연기한다. 슬픈노래는 전주에서부터 주인공이 되는 거다"라고 했다.

이상민은 "너무 행복하게도 SBS 사장님이 격려차 우리 네명 중에 2등까지 '황금카드' 2장을 주시기로 했다. 한 장당 한 돈이다"라고 해 모두의 사기를 올렸다.

김준호는 예상밖의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소품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상민은 직접 편곡한 '그때 그 사람'을 열창했다. 탁재훈은 "그때 그 사람이 이씨냐"라 짓궂게 물었고 이상민은 "이혼하고 만난 여자도 이씨다. 랍스터 사줬다는 여자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직접 편곡까지 한 이상민에 이어 "이혼은 싫어! 추억의 그림자가 너무 많아. 그리워져요. 철없던 우리 이혼이"라며 센스있는 개사를 선보인 탁재훈 등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만 결국 이상민이 황금카드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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