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이동휘 "'놀면뭐하니?' 전 공백기, 외로웠다"→이찬원 "겉멋 들까 봐 자제中"('떡볶이집 그 오빠')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02-16 08:21 | 최종수정 2022-02-16 08:2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동휘부터 트로트 가수 이찬원까지 슬럼프와 인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재영업 첫날을 축하하기 위해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의 깐부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석진은 배우 이동휘를 깐부로, 김종민은 가수 이찬원을, 이이경은 배우 최다니엘을 초대했다.

먼저 '떡볶이집 그 오빠' 첫 번째 손님으로 이동휘가 등장했다. 이동휘와 지석진은 지난해 방송된 '2021 MBC 연예대상' 당시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인 MSG워너비를 통해 베스트 팀워크 상을 받았던 상황을 떠올리며 추억했다.

이동휘는 "MSG워너비 마지막 공연날 많이 울었다"며 "사실 '놀면 뭐하니?' 하기 전 외로움이 많았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지 않나? '놀면 뭐하니?'를 하기 전 작품을 1년 반 정도 쉬었다.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까 시간이 오래 흘렀다"고 고백했다.

이동휘는 긴 휴식기 중 우연히 '놀면 뭐하니?'를 즐겨보게 됐다며 "'석진 선배 노래 잘하신다. 재밌게 잘 봤다'고 했는데 3일 뒤 제작진에서 '노래 한 곡 하고 가실래요?'하더라. '너무 재미있겠다'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4개월 노래 부르고 '음악중심'에 연말 가요 시상식까지 함께 했다"고 MSG워너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다.

특히 이동휘는 "내게 깐부는 MSG워너비다. 8명이 그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있다. 배우는 작품 할 때 만나서 소속감이 없는데 그룹이 든든하게 있어준다는 게 마음이 안정된다. 나이는 다르지만 그렇게 만나서 하나가 돼서 서로 서로 부둥켜 안고 살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휘에 이어 등장한 두번째 깐부는 이찬원이었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뽕숭아 학당' 촬영으로 만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중. 이후 같은 프로그램을 하며 더욱 친해졌다.

이찬원은 이날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2년 전 'KBS연예대상' 당시 종민이 형이 상을 받아서 축하 연락을 드렸는데, 전화를 안 받고 콜백도 없더라"고 폭로해 김종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번호를 모르셨을 거 같다"며 추측했고 이에 '떡볶이집 그 오빠' 멤버들은 즉석에서 이찬원의 이름이 뜰 지 확인에 들어갔다. 이름 없이 뜨는 전화번호에 김종민은 "번호 바뀌었지?"라며 당황, 이찬원은 "14년 동안 쓰고 있는 번호다"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찬원은 "번호를 안 드린 것 같다. 심지어 지난해 생일날 선물을 보내주셨다"며 김종민의 반전 살뜰함을 털어놨다. 김종민은 "이름이 있어서 저장이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한거 같다"고 오해를 풀었다.

이날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출연 계기를 고백했다. 이찬원은 "20살 되고 독립심이 갑자기 생겼다. 스무살 때부터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벌어서 학비 내고 생활비 내고 군 생활 하면서 적금 들고 모았던 돈이 6~700만원이 됐다. 그 돈을 들고 서울에 무작정 올라와서 '미스터트롯'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비, 교통비, 의상비까지 석 달 만에 돈을 다 썼다. '진또백기' 방송 나오 이틀 전 엄마에게 '200만원만 빌려주세요'라고 했다. 엄마가 많이 걱정을 하셨다. 그때 '이틀 뒤에 첫 방송이 나가는데 성공해서 열배로 갚겠습니다'며 말했는데 '진또배기' 이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성공기를 털어놨다.

또한 이찬원은 "아버지가 너무 반대하셔서 '미스터트롯' 나간다고 말씀도 못 드렸다. '돈이 많이 든다'라는 이유로 아버지도 가수를 포기 하셨다. 나중에 '그래 잘 하고 와라'고 해주셨다. 지금은 내 1호 팬이시다"고 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털어놨다.

더불어 이찬원은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 술을 즐겨하고 평소엔 드라이브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내 차는 없다. 주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한다. 차를 정말 좋아하는데 어린 나이에 차를 사면 겉멋 들까봐 자제하는 중이다"고 소신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