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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천재 프로듀서'로 불리는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음악 활동에 오점을 남겼다.
이에 KQ엔터테인먼트도 뒤늦게 사태를 파악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KQ엔터테인먼트는 "'썬' 무대가 방송되고 난 후, 에이티즈의 '웨이브'와 후렴구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 하던 가운데 '썬'의 크레딧 정보에 당사 소속 프로듀싱팀 이드너리가 기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종료 후 제기된 유사성에 대해 일부분의 유사성이라도 사과를 드림이 마땅하다고 생각돼, 논란이 된 곡의 작곡가분에게 해당 사항을 알려드리고 사과드렸다. 이에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작곡가와 아티스트, 그리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신경 쓰겠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소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잇달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경연곡 'SUN' 발매 과정에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에 대해 인지했고 관련해 아티스트가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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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연이어 사과했지만, 전소연의 음악 인생에 이번 사건은 얼룩이 진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소연은 데뷔 전부터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랩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 등으로 뛰어난 작사 능력을 선보였고, (여자)아이들의 '라타타', '한', '세뇨리타', '라이언', '덤디 덤디', '화' 등 히트곡 다수를 만들어, '천재 프로듀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 라비, 에이핑크 김남주, 소녀시대 효연, CLC 등 동료 가수들의 곡 프로듀싱에도 참여,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방과후 설렘'에서도 촌철살인 조언으로 시청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곡 '썬' 역시 전소연이 사제 간 의리를 과시하며 만든 곡이다. 그런 만큼, 전소연의 사과에도 잡음은 계속 나오고 있다. 전소연이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