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세리가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누적 상금과 후원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는 '도전! 노는 언니' 특집 2탄을 맞아, 태국, 이탈리아, 스페인 음식 여행에 나선 박세리와 자녀들의 영유아 검진에 도전한 김은혜, 조해리, 김자인의 고군분투기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박세리는 태국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연남동 한 태국 식당에 방문, 튀김요리 텃만쿵과 길거리 꼬치 요리, 갈빗대가 들어간 쌀국수, 세계 3대 수프인 톰얌쿵까지 알차게 먹방을 즐기며 언니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또한 박세리는 식초,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으로 조리하는 고수무침의 시크릿 레시피를 전하는가 하면, '태국의 박세리'라고 불리는 태국의 골프 선수 자매 모리야 주타누간, 아리야 주타누간의 이야기로 흥미를 돋웠다.
에스프레소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강남구청 속 이탈리아 카페에서는 눈, 향, 맛으로 이어지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3단계 방법'을 전했고, 1900년도 초반 밀라노에서 널리 알려진 에스프레소의 역사와 'Express'에서 파생된 어원 이야기까지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박세리는 바리스타에게 추천받은 여러 종류의 에스프레소를 맛본 후 "이제야 뒤늦게 눈을 뜬다"며 감탄을 터트렸고, SNS에서 화제가 되는 컵 쌓기에도 도전하며 신비한 에스프레소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박세리는 마지막으로 스페인 음식점에 방문해 3년 숙성된 이베리코 하몽과 타바스, 감바스, 와인을 즐겼다.
박세리는 "스페인 음식을 먹으니 스페인의 레전드드로 불리는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생각난다. 그 선수의 누적 상금이 1475억원이다. 그 정도는 돼야 상금을 벌었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런데 나는 손톱의 때도 안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박세리는 "라파엘 나달 선수가 2004년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는데 한국 기업에서 스폰서 계약을 맺었더라. 그 뒤로 라파엘 나달 선수가 승승장구했다"며 "나도 라파엘 나달 선수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나한테도 그런 후원사가 있었다. 그때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박세리'라는 사람, 그리고 오랜 시간 골프 커리어를 이끌어온 업적을 보고 나를 후원해줬다. 계약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