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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브가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을 영입했다.
쏘스뮤직은 14일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속계약을 체결,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라며 "좋은 음악과 콘텐츠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쏘스뮤직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두 아티스트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쏘스뮤직은 완성도 높은 음악과 세계관으로 여자친구를 성공시킨 노하우가 있는데다 하이브와의 합병 이후 처음으로 론칭하는 걸그룹인 만큼 호기심이 증폭됐다. 또 새로운 걸그룹에는 사쿠라와 김채원 외에도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과 허윤진을 비롯한 '프로듀스48' 출신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번번히 "아티스트 계약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다 1년 여를 뜸들인 끝에 드디어 사쿠라와 김채원의 영입을 공식화한 것.
아직 두 사람 외에 새로운 걸그룹 멤버가 모두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사쿠라와 김채원의 재데뷔 소식 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은 또 한번 불타올랐다. 특히 이들이 소속된 팀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첫 합작그룹인 만큼, 양사도 그동안의 핵심 인력과 노하우를 모두 끌어모아 방향성과 콘셉트를 고민하고 있다. 쏘스뮤직 입장에서는 여자친구 해체의 쓴맛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고, 하이브 입장에서는 남성 아티스트 회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찬스이기 때문에 양사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는 월드 클래스가 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을 잇달아 히트시킨 하이브와 여자친구로 막강한 저력을 보여줬던 쏘스뮤직, 그리고 아이즈원의 만남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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