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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국산 자동차를 타이틀롤로 내세운 코미디 영화가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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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경 감독은 17일 온라인 중계한 영화 '스텔라' 제작보고회에서 "손호준 이규형의 전작들을 모두 알고 있다. 우리 작품과 잘 맞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전하며 "12월 군산앞바다 칼바람을 맞으며 5일동안 카체이싱 장면을 촬영했다. 배우들도 고생했지만 스텔라 차량도 버텨줘서 고맙더라"고 웃었다.
"스텔라가 연기를 잘한다"고 농담한 손호준은 "작동을 도와주는 분이 항상 옆에 있었다. 그리고 나는 대형면허가 있는 사람이다. 운전하는 것쯤은 문제가 없다"고 자랑했다.
동식 역을 맡은 이규형은"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다. 하지만 많이 미워하더라"라고 웃으며 "백치미가 있고 너무 순수해서 뇌가 하얗다. 영배(손호준)에게 믿는 도끼에 발등찍는데 사정이 있다. 아기가 둘이 있어서 그렇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손호준과의 호흡이 아주 엉망진창이었다. 차와 연기하더니 사람과 연기하기 어색해하더라"고 웃은 이규형은 "농담이다. 정말 호흡이 잘 맞았다"고 털어놨다.
허성태는 "두사람을 끝까지 추적하는 역할인데 나는 사실 이규형이 연기하는 동식 캐릭터가 탐났었다. 나이대가 안맞다고 해서 이렇게 됐다. 그런데 이규형이 너무 잘해서 놀랐다"라며 "내 캐릭터 서사장은 마치 '오징어게임'의 덕수의 전신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는 "'스텔라'에 나오는 슈트가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의상팀이 나에게 선물로 줬는데 고마워서 첫 상을 받으면 무조건 이 옷을 입겠다고 했다. 그리고 진짜 처음 상을 받았을때 그 슈트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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