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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15일 첫 번째 싱글 '보이저(VOYAGER)'를 발표하고 데뷔 7년만의 솔로데뷔를 선언했다.
기현은 그런 몬스타엑스에서도 메인보컬로 활약해 온 멤버다. 보이그룹 중에서도 격한 안무를 소화하기로 유명한 몬스타엑스의 퍼포먼스를 모두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은 몬스타엑스가 단순한 퍼포먼스 그룹이 아닌 '실력파'라는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데 일조했다. 그만큼 7년만의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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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쨍?한 아이돌 음악에서 탈피, 록밴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것. 담백한 세션과 자신만의 보컬로 승부수를 던진 기현의 모습은 화려한 장치와 화제성과는 별개로 내 안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다는 이번 앨범의 메시지를 더욱 부각시키며 공감을 형성한다.
기현은 이에 대해 "록 기반 음악이나 밴드 사운드를 좋아하다보니 그런 부분들이 '보이저'에 많이 녹아든 것 같다. 내가 꿈꾸는 세상을 압축해 표현한 가사부터 쭉쭉 뻗어나가는 시원한 보컬, 드럼과 기타사운드까지 한데 모아놓은 조합은 신선하다 못해 화려하다. 처음 들으실 땐 가사를, 두 번째 들으실 땐 사운드를. 이렇게 3번 4번 감상하시다보면 봄이란 계절과도 꼭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수록곡 '콤마'를 통해 처음으로 작사 작업에 참여, 자신의 고민을 가사에 녹여내며 한층 깊어진 음악세계를 엿보이게 했다.
기현의 변신에 팬들도 응답했다. '보이저'는 물론 앨범 수록곡인 '콤마'와 '레인'까지 모두 멜론 지니 플로 벅스 등 주요 음원차트 차트인에 성공했고, '보이저'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4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기현의 음악적 성장과 기존에 미처 몰랐던 역량을 잘 만나볼 수 있는 음악이라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기현은 1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방송을 시작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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