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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JYP 박진영의 오랜 한을 풀었다.
스트레이키즈가 4월 2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 100',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까지 빌보드 내 총 6개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빌보드 200'과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 동시에 1위로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 스트레이키즈가 처음이며,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한 것은 방탄소년단과 슈퍼엠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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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스트레이키즈는 단계적 성장을 이뤄왔다. 2019년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90위에 첫 진입했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신메뉴'가 6위, 정규 1집 리패키지 타이틀곡 '백 도어'가 2위, '믹스테이프 : 애'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정규 2집 '노이지'로 빌보드 총 7개 부문 차트인 기록을 세웠고 JYP엔터테인먼트 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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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와 박진영의 전폭적인 지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박진영은 2000년대 중반부터 임정희 지소울, 미쓰에이 출신 민, 원더걸스 등의 미국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당시에는 성공의 단 맛보다 실패의 쓴 맛이 더 컸던 게 사실이지만 이 과정에서 큰 노하우를 습득했다. '정공법'과 '현지화'다.
이번 스트레이키즈의 성공을 봐도 그렇다. 박진영은 번들 정책을 비롯한 다른 '꼼수'를 쓰지 않고 음악과 퍼포먼스로 정면 승부를 걸게 했다. 그 결과 이번 '오디너리' 앨범의 판매량은 10만 3000장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발매 이후 일주일간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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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는 30일 MBC M '쇼! 챔피언'을 통해 '매니악'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4월 29일~5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11일~12일 일본 고베, 18~19일 도쿄, 29일 미국 뉴어크, 7월 1일 시카고, 3일 애틀랜타, 6일 포트워스, 9일 로스앤젤레스, 12일 오클랜드, 14일 시애틀, 26~27일 도쿄까지 총 10개 도시 16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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