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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우주소녀의 보나가 배우 김지연으로 완벽히 태어났다.
김지연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고유림으로 녹아들기 위해 수많은 심리적, 육체적인 노력을 이어왔다고. 펜싱 연습에 4개월의 시간을 쏟아부은 것은 당연했고, 마음까지도 고유림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도 유림이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가서 더 마음이 아픈 신도 있었다. 유림이가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을 때가 많아서 촬영하면서도 많이 울기도 했었고, 그래서 저는 유림이가 좋았다. 하지만 초반에 희도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날카로운 말을 내뱉을 때 제 원래 성격은 그러지 못해서 어려웠던 것 같다. 어느 정도 그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이 정도까지 표현할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했다. 그러면서 노트에 '유림이가 희도를 싫어하는 이유. 금메달을 못 딸까봐 두렵다'라고 적어보고 태리 언니, 작가님,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풀어나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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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지연의 청춘은 지금 '우주소녀'. 김지연은 "우주소녀로서 많이 울고 웃고 성장한 것 같다. 제 청춘은 그래서 우주소녀"라며 "7년간 진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앞으로 당장 주어진 일을 해내려고 노력하며 살아왔고,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제가 조금 더 단단해진 것 같다. 후회는 없다. 너무 열심히했고, 재미있었고, 그런 것들로 인해 느끼는 게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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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배우로서도 한 발을 더 내딛은 상태. 김지연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아진 것 같다. 나도 잘해내고 싶고, 선배님들이 하는 것처럼 깊게 파고들어서 잘 표현해내고 싶다는 장기적인 욕심도 많아진 작품이다. 그래서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제게 첫사랑 같은 작품으로 마음 한켠에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며 "작품을 할 때는 온전히 그 캐릭터로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강해서, 지금은 다들 유림이로 봐주시는 것처럼 다음 번에도 작품 속에서 만큼은 온전히 그 캐릭터로 보이고 싶고, 거기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될 것 같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지연은 다시 우주소녀 보나로 돌아가 '퀸덤2'에 임할 예정. 김지연은 "앨범과 드라마를 병행하면서 맞춰가려 노력하고 있다. 어쨌든 올해도 우주소녀로서의 계획도 있고, 콘서트 계획도 있다. '퀸덤2'도 함께하기 문에 당분간은 우주소녀로서의 못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제가 나중에 시간이 오래 흐르고 나이가 들어서 생각했을 때 미련이 남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미련이 없을 만큼 모든 것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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