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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이소은이 가수 커리어를 접고 새로운 도전을 한 이유를 밝혔다.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소은은 27세에 돌연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이소은은 "너무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라는 사회만 알았지 않냐. 대학교 졸업할 즈음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절실함이 느껴졌다"며 "그때 아빠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빠가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교수를 하시다가 민주화 운동을 하셨는데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 법을 이해하고 싶어졌다. 색다른 시도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학 생활은 고난 그 자체였다. 이소은은 "10년 동안의 음악 커리어가 있었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던 거 같다. 새로운 사회에 다시 적응을 해야 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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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국제상업회의소 ICC 속 국제중재법원에서 유일한 한국인으로 일했다고. 이소은의 남다른 이력에는 부모님의 교육도 한 몫했다. 이소은이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에 실패할 때마다 부모님은 '실패 축하 카드'를 써줬다. 부모님의 '실패 축하 카드'에는 '너의 실패가 축하한다. 이 실패가 언젠가 가장 큰 기회로 다가올 수 있으니 이 실패는 축하 받아 마땅하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 영향인지 이소은은 실패 이력서를 쓰고 있다고. 이소은은 "거창한 이력서라기 보다는 실패하면절망하고 글로 마음 정리를 한다. 실패가 기록되다 보니까 실패 이력서인 줄 알았는데 내가 시도해봤던 이력서에 더 가깝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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