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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제작한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이 격투기 체육관 앞에서 수강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씨는 지난해 이 도장에서 몇 달간 격투기를 배웠다가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한씨는 (김상욱이) 자신을 무시하고 스파링을 빙자해 괴롭혀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살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씨 상태에 대해서는 "한씨 어머니께 들은 바로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한씨는 2014년부터 약을 먹고 있다가, 최근 호전돼 약을 안 먹고 있다더라"며 "한씨와 한씨 어머니가 사과했다"고 전했다.
코치인 김상욱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한씨의 진술 관련해서는 "수강생이었다지만 기억이 잘 안난다"며 "코치로 관원이 잘못된 길을 가면 두고볼 수 없다. 그런데 잘 타일러야 했는데, 잘 타이르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김상욱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현의 제자로 유명하다. 지난해 채널A와 스카이채널이 공동 제작한 '강철부대'에서 UDT 멤버로 나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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