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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유재석, 미안하다고 전화"→허경환 "김지민과 결혼 약속했는데…"('라스')[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4-28 00:39 | 최종수정 2022-04-28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윤은혜가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이 계속 회자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명세빈, 윤은혜, 보나,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은혜는 '궁', '커피프린스 1호점',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의 히트로 2000년대 첫사랑 이미지로 굳어졌다. 윤은혜는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첫사랑 이미지를 물려주게 된 후배 우주소녀 보나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윤은혜는 "너무 잘해서 이게 첫 작품이면 대박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기초가 탄탄했더라"라며 "드라마가 끝나고 한 시간 동안 눈물이 났다. 내 드라마를 봐도 그렇게 안 우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내 모습 같더라. 제가 데뷔한 게 중3이지 않냐. 그때 질타 받아도 가족을 위해 묵묵하게 이겨낸 게 떠올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윤은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 김종국과의 러브라인. 윤은혜와 김종국은 무려 17년 전 SBS 예능프로그램 'X맨'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X맨' 속 코너 '당연하지' 게임에서 김종국이 윤은혜의 귀를 막는 장면은 아직까지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다. 윤은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민기 씨와 삼각관계처럼 됐는데 이민기 씨가 너무 진지하게 나왔다. 나를 진짜 빼앗겠다는 느낌이었다"며 "그때 종국 오빠가 귀를 막았는데 '왜 귀를 막지?' 싶었다. 그리고 2초 후에 종국 오빠의 센스에 소름이 돋았다. 천재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유재석은 아직까지 '런닝맨'에서 윤은혜를 언급한다. 윤은혜는 방송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유튜브에 '윤은혜 모음집'이 40분 분량으로 있을 정도. 윤은혜는 "재석 오빠가 '런닝맨'에서 가끔씩 제 얘기를 한다. '놀면 뭐하니?'에서도 제 얘기를 했다"며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재석오빠 첫마디가 '미안하다' 였다. 괜찮다 하니까 그럼 다음에 또 얘기하겠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개그맨이자 성공한 CEO 허경환은 "사전 인터뷰 때 작가님이 '(매출) 150억 원 때 오셨나요 350억 때 오셨나요?'하더라. 이 참에 자산정리를 해야겠다 싶었다"며 "부가세 포함 안 하고 600억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놀라운 총매출을 고백했다.

허경환이 '라스'에 출연한 이유는 또 있었다. 허경환은 "'라스' 올 때마다 매출이 200%씩 오른다"며 "최근 한국에 가장 큰 밀키트 회사와 합병했다. 이젠 규모가 너무 커져서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저는 방송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경환의 '개그썸 동료' 김지민은 최근 김준호와의 열애를 공개했다. 이에 허경환은 휴대폰까지 떨어뜨릴 정도로 놀랐다며 "김지민 씨와 저는 장난 삼아 '50살 될 때까지 결혼 못하면 우리끼리 하자'고 했던 사이다. 어느날 집에서 휴대폰을 보는데 특종이라고 떴더라. 그때도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이제 인터넷 다 끊을 생각"이라 털어놨다.


김지민은 어느새 허경환에게 형수님이 됐다. 허경환은 "얼마 전에 준호 형을 만났는데 지민이라 하니까 '형수야'라고 정정하더라. 준호 형이 멀끔해졌다. 이제 냄새 안 난다"고 밝혔다. 이어 허경환은 "농담 삼아 오십 얘기를 했는데 8년을 못 기다리고 하는구나. 좋은 결실 맺었으면 좋겠다"고 김지민에 영상편지를 보냈다.


허경환은 신인 시절 혹독했던 군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허경환은 "단체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걸 잘 몰랐다. 회의하다 다리를 꼬았는데 그걸로 선배들이 난리가 났다. 후배들을 다 불러모아 혼을 냈다"며 "개그맨 생활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구세주가 나타났다. 김원효였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김원효가 개념 없기로 유명한데 애는 착하다. 회의 하는데 껌을 씹고 왔더라. 선배가 '껌을 씹냐'며 화를 냈다. 우리 같으면 죄송하다 하며 뱉었을 텐데 (김원효는) 껌을 꺼내서 선배들한테 나눠주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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