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남자 볼 때 혈액형에 집착..전남편들 다 A형”→“이미연 첫인상 예뻐서 재수없었다” (퍼펙트라이프)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상아가 남자를 보는 기준이 혈액형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이상아가 출연해 이천에서의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애주가답게 집 앞에 일명 '상포차'를 만든 이상아는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친 이곳에서 어머니와 딸과 함께 취중진담 시간을 가졌다.

이상아는 딸에게 결혼 언제 할 거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딸은 "스물여덟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일단 난 이 집을 탈출해야겠다. 여자들끼리 사는 거 너무 힘들다. 그리고 도시로 가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상아는 "독립한다는 전제 하에 결혼하면 엄마처럼 망한다"고 조언했다.

딸은 "내가 결혼한다고 하면 서운할 것 같냐"고 물었고 이상아는 "일단 남자를 데리고 와봐야한다. 어떤 남자인지를 보고 정말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오케이하고 쿨하게 보내준다. 그런데 별로 마음에 안 들면 섭섭하다. 걱정을 하면서 너의 판단을 믿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이성미는 "그런데 남자 볼 줄 모르지 않나"라고 이상아를 놀렸고 이상아는 "남의 남자는 잘 본다"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사윗감을 남의 남자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안 되겠다. 내가 보면 안 되겠다"라고 빠르게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아는 평소 남자 보는 기준이 혈액형이라고 했다. 이상아는 "저는 B형인데 A형이랑 안 맞는다. 결혼 횟수랑 똑같이 다 A형이었다. 나는 경험자였다. 그러다 보니까 혈액형에 집착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쌍가마도 본다. 없어야 된다. A형에 쌍가마면 안 된다. 미신이라고 하지만 내 주변은 그게 다 맞아떨어졌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 이상아는 80년대 '국민 책받침 여신'이라고 불리던 때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이미연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상아는 현영이 "서로 친했냐"라고 묻자 "미연이와 만날 일이 없었다. 같이 활동하면 언론에서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다. 우리끼리는 감정이 없는데 라이벌로 만들어져서 부담스럽고 경계하고 했다. 그러다보니 당사자들끼리는 못 만나고 엄마들은 그런 게 없으니까 편하게 지내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연의 첫인상에 대해 이상아는 "재수 없지"라고 가식 없이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청순하고 머리 휘날리면서. 나랑 다르게 생겨서 그렇게 생긴 것에 부러움이 있기도 했다"라고 이미연의 미모를 칭찬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