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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를 홀렸던 이정재가 이번에는 '감독 이정재'로서 세계를 사로잡았다.
영화의 공개와 함께 이정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해서도 전세계 매체들이 집중 조명했다. 각 매체들은 이정재의 감독 데뷔에 대한 가능성을 점치며 아카데미 시상식 진출 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더 랩(The Wrap)은 "이정재가 '헌트'를 통해 전세계적인 스타이자 연출가가 됐다"며 "서구권에서는 이정재를 '오징어 게임'으로만 알 수도 있지만, 그는 한국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가장 유명하고 유능한 배우 중 하나다. 칸 영화제는 그의 또 다른 면모를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연출 데뷔작 '헌트'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하게 됐다"고 호평했다.
버라이어티(Variety) 역시 '헌트'에 대해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한국형 스파이 영화"라며 이정재 감독의 연출력을 칭찬했다.
이처럼 이정재는 칸 영화제를 통해 '배우 이정재'를 넘어 '감독 이정재'의 새로운 면모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정재 감독의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