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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 큰 별' 故 송해, 희극인장 치른다...빈소는 서울대병원 [공식]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6-08 13:53 | 최종수정 2022-06-08 14:0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현역 최고령 MC 겸 방송인 송해의 장례가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8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고 송해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코미디언협회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 딸이 신고해 바로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올해 초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송해는 지난 1월과 5월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 건강상 이유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한편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5년 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인 것을 인정 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다.

송해의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부인 석옥이씨는 지난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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